피해자 죽음의 이면에 감춰진 추악한 민낯 - 광주 농협 주유소장 밀실 살인사건

 

2005년 5월 전남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농협 주유소에서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

 

피해자는 머리 부분에 둔기로 오버킬에 가까운 16군데나 맞은 흔적이 발견됨

주유소 사무실은 강도가 침입한 모습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깔끔한 상태라

경찰은 범인이 면식범이라 추정하고 수사를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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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경과로 밝혀진 피해자의 비리

3개월간 농민들에게 팔아야 할 면세유를 착복해서 다른 주유소로 팔아넘김 (대략 2억 원에 달함)

이 비자금은 2개월 후에 치러질 조합장 선거의 선거자금으로 섰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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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유력한 용의자가 두 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건물주로 이 사람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나와 의심을 사게 됐지만

평소부터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고 있던 사람이라 조사과정에서 왜곡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됨

 

두 번째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스러운 인물은 조합장 (위의 면세유 비리가 밝혀지면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을 인물)

그러나 이 마을은 집성촌으로 마을 사람들이나 농협 직원들 역시 조합장과 혈연관계 + 동성동번인 사람이 많은 탓에

수사에 굉장히 비협조적으로 나온 것. 또한 조합장 역시 알리바이가 성립되는 바람에 사건은 완전히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