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로 자신이 범인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그 남자 - 제주 관덕정 살인사건

 

1997년 8월에 발생한 영구 미제사건 (2012년 8월 공소시효가 만료됨)

 

관덕정 인근 철거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은 굉장히 끔찍한 상태였다고 한다.

피해자는 인근의 단란주점에서 일을 하던 여인으로 사건 당일 단란주점 여주인과 함께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범인은 피투성이가 된 여주인을 일단 주변에 내버려 둔 채 이 사건의 사망자인 여성을 공사현장으로 끌고 가서 잔인하게 살해함

남아 있던 여주인은 다행히도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해서 이 사건의 생존자가 됨

문제는 사건이 늦은 새벽시간에 벌어진 탓에 목격자가 없었음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때쯤 누군가가 경찰서로 자신이 범인이다라며 수차례 전화를 걸어옴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은 공중전화에서 지문을 채취하였고 결국 용의자를 체포하게 된다.

 

그렇게 경찰에게 체포된 용의자가 순순히 자백을 하면서 사건이 풀리는 듯 보였지만 정작 재판장에선 범행을 부인했다.

결국 범행을 끝까지 부인한 용의자에 대해 재판부는 그가 범인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특수강도와 강간미수 혐의만 적용해 징역 8년형을 선고하며 재판은 마무리되었고

본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나버려 영구 미제 사건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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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했다 번복하여 풀려나면서 미제사건이 되어버린 유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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