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이 부른 데이트 폭력의 결말 - 경기 안양 암매장 사건 (징역 18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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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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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에 발생한 살인 암매장 사건으로 안양 20대 여성 실종사건으로 불리다가
범인이 검거된 이후로는 안양 오피스텔 동거녀 살인사건 등으로 불린다.
주변 사람에게 보여주던 밝은 커플 이미지와는 달리 실상은 30대 남친(육군 대위로 전역)의 집착과 폭력에 찌든
한마디로 서로 만나지 말아야 할 불행한 커플이었다. 사건 발생은 CCTV 확인 결과 2월 12일 자정이 넘은 시각
가해자 남자 친구의 오피스텔에 피해자가 함께 들어간 이후로 두 사람이 바깥에 나오는 장면이 없었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날 새벽 1시 25분쯤 가해자가 대형 박스를 카트에 싣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영상이 고스란히 찍히게 됨. 이후로도 피해자의 생활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게 되자
걱정한 가족 (피해자의 언니)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게 됨
가해자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2월 말에 잠적해버렸고 3월 14일 대구의 어느 찜질방에서 체포됨
그렇게 붙잡힌 가해자는 자신이 2016년 2월 13일 여자 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대형 박스에 넣어
경기도 광명시의 어느 공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함
사건의 결말
검찰은 피고인에 대해 계획적인 살인이었다고 주장하며 사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검찰의 계획적 살인은 인정하지 않고 피고인에 대해 징역 18년형을 선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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